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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살인진드기 의심환자 사망 치료제없다.. 살인진드기 정체

살인진드기 / SFTS / 국내첫사망 / 감염 의심환자 / 치료제 / 예방법

 

살인진드기 국내서식확인 되면서 공포가 확산되었는데

제주도에서 살인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16일 사망했다고한다

 

살인진드기는 인체에 물릴 경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진드기를 가리킨다.

 

강모 씨(74)는 고열과 설사, 구토 증세로 6일 병원에 입원했다가 의식이 저하되는 등

증세가 심해져 제주대학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은 지 일주일 만이다.

병원 측은 강 씨가 지난 8일부터 사망 당시까지 거의 의식을 찾지 못했다고 16일 알렸다.

 

 

강 씨의 오른쪽 겨드랑이에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확인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환자라는 소견을 내놓기도 했었다. 국내 첫 살인진드기 의심환자였다.

 

강씨는 과수원을 경작하면서 소를 사육해왔다.현재 보건당국은 환자가 소를 방목, 사육해온

점에 집중하고 이 과정에서 진드기에 물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FTS는 풀밭에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가 매개하는데 국내에서 인체 감염이 보도된 적은 없었다.

SFTS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은 아직까지 없는 상태로 야외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이다.

 

국내에서 의심 환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으로, 국립보건원의 바이러스 감염 판단은 다음 주 초에 나올 예정이다.

 

 

국내에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의 형태. 왼쪽부터 암컷, 수컷, 약충, 유충.

 

 

SFTS는 2009년 중국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올해 1월 일본에서 처음 사망 사례가 확인된 뒤

3월까지 5명이 숨졌다. 작은소참진드기는 4~11월에 활동하며 5~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또 감염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의해 전염된 사례도 보고됐다.

SFTS에 감염된 환자는 발열, 피로감, 식욕저하, 소화기 이상 증상, 림프절 종창, 출혈 등이 나타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아직까지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이 없다는 점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야산이나 들판에서 활동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풀밭 위에 옷을 벗어놓고 눕거나 잠자지 말고 돗자리를 펴서 앉도록 권장했다.

또 사용한 돗자리는 반드시 세척해 말리라고 조언했다.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보건소를 찾아가면 확인 진단을 받을 수 있다.